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지난 11일 열흘간 유지보수작업을 이유로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중단했습니다.
가스프롬이 열흘 후인 21일 가스공급을 재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러시아는 식량처럼 에너지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러시아 가스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전국 에너지 절약운동 관련 세부 방침을 내놓을 예정이고, 밤 시간 쓸모없는 공공 조명 끄기나 사무실에서 나올 때 전등 끄기 등부터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천연가스의 러시아 의존도가 큰 독일은 큰 비용 증가를 우려합니다.
클라우스 뮐러 연방네트워크청장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내년에 가스비 청구액이 최소 3배로 뛰는 상황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난방비 정산을 하는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가스비 청구액이 2배로 오른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독일 시민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석탄이나 땔나무를 쟁이고 있습니다.
땔나무나 난로에 대한 문의가 지난해보다 최소 2배 늘었다고 관련 업체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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